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분사하여 별도의 상장 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TMTG는 핵융합 에너지 기업인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과 텍사스벤처스어퀴지션III(Texas Ventures Acquisition III)와의 스팩(SPAC) 결합을 포함한 기업 구조 재편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재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와 에너지, 그리고 크립토 사업을 각각 ‘퓨어플레이’ 형태로 평가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TMTG는 2025년 말 전량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을 통해 TAE 테크놀로지스와 거래할 계획이며, 이 거래의 가치가 약 6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었다. 합병 완료 시 예상 시점은 2026년 중반으로, 이 시점에 TMTG는 미디어 자산을 새로 설립되는 ‘스핀코(SpinCo)’라는 법인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스핀코의 지분은 기존 TMTG 주주들에게 배분되는 구조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후 스핀코는 스팩인 텍사스벤처스어퀴지션III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스팩 합병은 일반적인 IPO보다 절차와 일정이 간소화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번 분사와 재편의 목적은 각 사업 부문을 ‘퓨어플레이’ 구조로 분리하여 투자자들이 사업 가치를 명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TMTG는 주식 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개선과 전략적 포지션을 강화하고자 한다. 트루스소셜이 별도의 상장 회사로 떼어내어지면, 소셜미디어 사업은 미디어 및 플랫폼 기업으로, 합병 법인은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각각 다르게 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MTG는 또한 2025년 9월 크립토닷컴과 협력하여 ‘트루스파이(Truth.Fi)’라는 브랜드로 암호화폐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등록할 계획을 세워 금융 상품 영역으로도 진출할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소셜미디어 이외의 여러 사업을 확장하며, 여러 개의 사업모델이 어떻게 자본 시장에서 평가될지를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TMTG는 현재 약 30억 달러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BTC) 1만1542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대략 7억56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비트코인의 보유량은 회사의 위험 선호와 장기 전략을 가늠하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TMTG의 이번 분사 및 합병 관련 논의는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 그리고 각각의 규제 리스크를 개별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6년 중반까지 제시된 합병 완료 시점까지의 다양한 시장 환경이 이 구조 조정의 성공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