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출산율 1.79명 기록…다문화 가정의 기여가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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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의 작년 출산율은 1.79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출산율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결혼 이민 여성의 비율이 일반 여성 주민보다 높고,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따라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전남 및 전북의 특정 지역에서 높은 출산율이 산출된 공통적인 원인은 외국에서 결혼 이민 온 여성의 비중이 평균을 초과하는 데 있다. 전남 영광군, 장성군, 강진군 등의 지역이 특히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으며, 이들 지역에서 결혼 이민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0.76%로, 전국 평균인 0.57%를 상회한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외국인 주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이민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서는 출산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지역에서의 출산 및 육아 정책의 효과와 더불어 다문화 출생 아동의 증가에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 영암군과 같은 결혼 이민 여성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도 출산율이 높은 결과가 나왔다. 예를 들어, 영암군은 결혼 이민 여성 비율이 1.58%로 가장 높았지만 출산율은 1.06명에 그쳐, 여전히 다문화 가정이 지방 사회의 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했다. 결혼 이민 여성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지역의 평균 출산율은 0.95명으로, 이는 또한 전국 평균인 0.8명을 능가하는 수치다.

예상되는 바에 따르면, 결혼 이민자 및 다른 외국인의 출산율은 내국인보다 더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인구 고위 추계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의 출산율은 2029년 1.02명으로 예상되어 내국인보다 2년 빠르게 1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문화 가정의 출생 아동 수 또한 2024년 기준으로 1만3416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는 다문화 가정의 출산율 증대에 따라 이들 가족이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이규용 선임연구위원은 이민자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그들의 정주 의지를 고려한 사회 통합 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이는 한국 사회가 더욱 더 포괄적이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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