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기 건강 검진에서 우수한 건강 상태를 나타내며 “모든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는 보고서에서 심장, 폐, 신경계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고위급 회의와 공식 석상 참석, 규칙적인 신체 활동 등 바쁜 일과로 인해 전반적인 건강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 79세로, 심장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약 14세 가량 젊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가 받은 몬트리올 인지 평가(MCA)에서도 만점인 30점을 기록했으며, 종합 신경검사에서도 정상 소견을 받았다. 의료진은 “정신 상태가 양호하고 뇌 신경 기능이 온전하며 감각, 반사 신경, 균형 감각 모두 정상이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달아 냈다.
하지만 체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진에서 238파운드(약 108kg)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보다 6kg 증가한 수치다. 주치의는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체중 감량과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건강하다고 느끼기는 하지만, 최근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고 운동은 골프 외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50년 전과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또한, 아스피린 복용에 관한 권고도 있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325mg의 고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이와 같은 고용량 복용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저용량 아스피린(81mg)의 네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트럼프 측은 이러한 복용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검진 결과는 그가 여전히 활발한 정치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상태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정치적 입지도 여전히 강력함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