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 속 비트코인, 7만3000달러 재돌파…고래의 매수 신호가 주목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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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강한 반등을 보여 7만3000달러를 다시 넘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3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불과 며칠 만에 1만 달러 이상 상승하며 한 달 만에 최고의 가치를 기록했다.

이번 비트코인의 반등은 중동에서의 군사 작전과 보복 행위가 격화된 시점에 이뤄졌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이란이 즉각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에서는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되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까지 떨어지는 고초를 겪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며 7만3000달러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토요일 저녁부터 반등세를 보이며 짧은 시간에 6만8000달러로 회복한 후, 이후 며칠간 6만6000달러선에서 균형을 이루는 듯하다가 최근 12시간 동안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다시 공격적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토요일의 저점 대비 상당한 상승폭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고래’라 불리는 대형 보유자들의 매수 우세가 지목되고 있다. 유명 애널리스트 CW는 비트코인 CVD(누적 거래량 델타) 지표가 강한 매수 동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보다 고래가 매수 주체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CVD는 매수와 매도 체결량의 차이를 누적해 수급의 우위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이다.

또한 이날은 중국의 긴 연휴가 끝난 뒤 첫 거래일로, 아시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순매수 흐름이 나타났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거래소로 재유입된 유동성이 매수 강도를 더욱 강화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술적 차트 관점에서도 이번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의미 있는 돌파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인 단 크립토 트레이즈는 비트코인이 월간 최고가를 경신한 것을 주목하며, 이번 상승세가 견고한 돌파로 분석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7만1500달러라는 가격대를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수준 아래로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하게 된다면 강세가 끝났다는 분명한 약세 신호로 간주될 수 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예상 외의 강한 반등을 보여주었다. 시장은 고래의 매수와 아시아 거래소의 활발한 거래가 맞물린 이번 돌파가 단기적인 급등에 그칠지, 아니면 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상승은 지정학적 이슈 속에서도 강한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로, 앞으로의 가격 추세와 시장의 반응에 대한 분석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심 가격인 7만1500달러의 유지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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