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디스커버리가 자회사인 SK이터닉스의 지분 30.98%를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각에 따라 SK이터닉스의 2대 주주인 한앤코도 태그 얼롱 태권을 행사하여 남은 지분 12.5%를 동반 매도할 예정이다. SK디스커버리는 이번 결정이 증가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투자 필요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6일 ‘Eclipse Holdco L.P.’라는 KKR 소속 펀드에 SK이터닉스의 지분 1,045만5825주를 총 2478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 주식매매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투자금 회수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대규모 장기 투자의 필요성이 크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보다 효율적인 재무 구조를 위해 SK이터닉스의 지분 매각을 진행하게 되었다.
한앤코는 앞서 SK디앤디에 대한 투자를 통해 누적 2700억원을 투자해왔으며, SK디앤디와 SK이터닉스가 인적 분할된 이후에는 양사 지분을 동시에 보유하게 되었다. 이후 한앤코는 블록딜을 통해 점진적으로 엑시트 전략을 시행하였으며, 2024년 5월에는 SK이터닉스 지분 9%를 매도하여 692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또한, 작년 6월에 지분 9.5%를 매각하여 822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앤코의 이번 태그 얼롱 행사로 매각될 잔여 지분의 예상 금액은 약 1000억원대에 이르며, 이는 KKR의 인수 가격에 따라 동반 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SK이터닉스의 매각은 향후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발전에 필요한 자본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매각은 한국 경제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들의 관심을 시사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SK디스커버리와 한앤코의 전략적 결정은 단순한 기업 매각을 넘어서,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평가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