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KEN2049 두바이 행사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안전 우려로 인해 2026년 4월에서 2027년 4월 21일과 22일로 연기되었다. 이로 인해 글로벌 크립토 업계의 오프라인 일정들도 재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참가자 보호와 행사 품질 유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지만, 행사 직전까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의사를 표명했던 만큼, 깜짝 발표로 시장에는 혼선이 불가피했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의 보도에 따르면, TOKEN2049 운영팀은 스폰서들에게 보낸 안내에서 “현재의 지정학적 조건”을 연기의 주된 원인으로 언급했다. 국제 여행과 현장 운영, 운송 등 전반적인 물류 체계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일정을 유지하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준비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기에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였다.
주최 측은 ‘글로벌 커뮤니티가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환경’과 행사 규모 및 품질을 중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6년 행사에 대한 스폰서십은 2027년으로 이월될 것이며, 이미 구매된 두바이 행사 티켓 역시 자동으로 2027년 행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더해 주최 측은 두바이를 디지털 자산 허브로서의 중요한 거점으로 간주하며 장기적인 존재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정 변경의 갑작스러운 통보는 큰 파장을 불러왔다. TOKEN2049는 불과 나흘 전 외신에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되며 준비 중”이라고 전했던 만큼, 참가자 및 스폰서, 그리고 파트너사들의 일정에 혼란이 가중되었다. 두바이에서 예정된 다른 크립토 이벤트들도 연기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텔레그램과 관련이 있는 톤(TON) 콘퍼런스도 중동 분쟁 이유로 5월 두바이 행사 일정을 하루 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기가 중동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관련이 깊다는 점에서 국제 매체들은 이 문제를 안전 리스크 확대의 일환으로 일관되게 보도하고 있다. 최근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UAE 포함 걸프 지역에서는 드론 및 미사일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국제 행사 운영에 필요한 안전 담보가 약화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두바이 금융 중심지 근처에서 드론 공격이 발생했으며, 공항 주변에서도 드론의 추락 사례가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바이가 보복 공격의 목표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며 참가자의 이동 동선과 행사장 주변의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TOKEN2049 개최지로 알려진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 및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근 지역으로 위협이 확산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안전’이 현실적인 운영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지 당국은 공격 장면의 촬영물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는 등, 전시 환경 속에서 보안 통제가 강화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환경 변화가 해외 참가자들의 출장 결정이나 스폰서사의 현장 집행 인력 송부, 부대 행사 승인 등 실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도 이번 사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세계 원유의 주요 수송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봉쇄나 충돌이 현실화될 경우, 유가와 운송비, 보험료가 급등하여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크립토 시장 역시 영향을 받아, 톤(TON) 생태계의 유동성 경색과 가격 급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형 행사 취소는 신규 파트너십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