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 안보 및 치안 협력 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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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베트남에서 중국과 베트남의 첫 번째 ‘3+3’ 전략 대화 장관급 회의가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외교, 국방, 공공안전의 세 가지 분야를 아우르는 이례적인 형태로 진행되며, 미국이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에 집중하는 상황 속에서 양국의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중국 관리는 왕이 외교부장과 왕샤오훙 공안부장, 둥쥔 국방부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전략 대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두 국가 간의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한 필수 과제로 강조됐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두 사회주의 국가가 협력하는 것은 양국의 운명 공동체 건설에 기여하고,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치적 문제, 안보 이슈, 범죄 대응 협력, 국방 협력, 그리고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우스신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동남아시아 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3+3 모델은 전통적인 ‘2+2’ 양자 안보 메커니즘을 넘어, 공공안전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시도로서 협력의 폭을 넓혔다”면서 “양국의 안보 인력 간의 교류는 장기적인 관계 구축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존의 ‘2+2’ 모델은 외교와 국방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하였으나, ‘3+3’ 모델은 치안까지 포함되어 더욱 포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양국의 공안 부처는 국경 지역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법 집행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을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과 중국은 오는 3월 중으로 제10차 국경 국방 우호 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정기적인 우호 교류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구축하고 고위급 합의를 이행하는 데 필수적인 실천으로 여겨진다. 장쥔서 군사 전문가는 “이러한 협력 활동이 3+3 메커니즘을 실행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이란과의 군사적 갈등에 집중하는 사이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북한 평양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국제 여객 열차가 6년 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으며, 유럽의 친중국 국가인 세르비아는 중국산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도입을 발표했다. 이런 움직임들은 중국이 동아시아와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이어가려는 의도를 잘 보여준다.

이번 회의와 그에 따른 협력은 중국과 베트남 간의 안보 및 치안 분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안정을 위한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강화하며, 향후 불확실한 국제 정세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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