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1442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강남 50대 남성이 ‘큰손’

[email protected]



지난해 국내 주식 투자자 수가 사상 최다인 1442만명에 도달한 가운데, 주식 보유량 기준으로 이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분석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개의 주식 소유자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5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투자자는 전체의 99.1%에 해당하는 1442만명으로, 이는 2022년 ‘동학개미운동’이 절정에 이른 당시의 1441만명을 초과한 숫자다.

개인이 보유한 총 주식 수는 1174억주에 달하며, 평균적으로 한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수는 8066주, 평균 보유 종목 수는 약 6개로 파악됐다. 특히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의 주식 보유량은 약 14억9000만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주식 보유 수는 4만1422주로, 국민 평균인 8066주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 뒤를 이어 강남구에 살고 있는 60대 남성과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각각 9억9000만주와 6억8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 중 특히 삼성전자의 주주는 461만명으로 전체 주주 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진행되면서 이전 해보다 105만명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638만명으로 정점에 달한 이후 주주 수가 다소 축소된 상태다. 그 외 주요 종목으로는 카카오가 160만명, SK하이닉스가 118만명, 네이버가 115만명, 두산에너빌리티가 111만명 순으로 많은 주주 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 수는 코스닥 상장사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5% 증가한 2727개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사는 여전히 812개로 유지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802개로 조사됐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50%를 초과한 기업은 38개로, 지난해보다 6개 증가하면서, 에쓰오일(S-OIL)은 외국인 보유 비율이 74.3%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통계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시장 재평가가 맞물리면서 이루어진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주식 투자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개인 투자자의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