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원이 최근 공동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차명훈 창업자를 단독대표로 선임했다. 이번 경영 체제 전환은 급변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차명훈 대표는 2014년 코인원을 설립한 이후 약 11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중견 경영인으로, 지난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제 그는 다시 직접 기업 운영에 나선다.
코인원은 20일 차명훈 대표의 단독 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이 전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단독 대표 변경 신고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이사회 의결이 진행되고 체제 전환이 완료된 것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코인원은 변경되는 가상자산 규제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신규 사업 및 서비스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변화와 경쟁 심화에 발 맞추기 위해 코인원은 내부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하고, 규제 사항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을 차 대표가 책임지게 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거래소 규제 강화 등 정책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경영진 재편 조치도 함께 이루어졌다. 코인원은 올해 초 Google과 SK 출신의 김천석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으며, 기술 조직에서는 김영민 테크리더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승진했다. 마케팅 조직 또한 그룹 단위로 강화하여 사업 확장을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환을 ‘속도 경쟁’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많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규제 대응과 수익 모델 다변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가운데, 차명훈 대표의 직접 경영이 실질적인 전략 실행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코인원 관계자는 “정책 및 시장 환경의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단독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며, “서비스와 기술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여 블록체인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가 코인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며, 본사는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