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BC의 디지털 자산 및 통화 부문 책임자인 부그라 첼릭은 최근 애니모카 브랜드 리서치 행사에서 “토큰화된 금은 기관 투자자들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성장 단계에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규제와 기술 발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6년 2월 말 기준으로 HSBC의 골드 토큰은 누적 거래량이 17억5000만 달러에 이르며, 21만8000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첼릭 총괄은 “최근 몇 년 동안 금 가격의 변동성이 흥미로운 흐름을 보여주었고, 이는 HSBC의 골드 토큰을 포함한 모든 금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토큰화는 현재 성장 단계에 있으며, 기관 수요의 확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장의 수요 증가와 규제 발전, 기술 혁신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SBC는 현재 토큰화된 예금 서비스, 디지털 채권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2월 4일자 홍콩 모바일 앱을 통해 HSBC 골드 토큰의 선물 전송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 HPBS 골드 토큰은 분산원장기술(DLT)을 바탕으로 하지만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덕분에, 별도의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HSBC 인터넷 뱅킹과 홍콩 모바일 앱에서 거래할 수 있다.
첼릭 총괄은 “제품 설계 및 개발 과정에서 많은 고객들이 퍼블릭 퍼미션리스 블록체인과 디지털 지갑 사용이 복잡하다는 불만을 제기했다”며, “HSBC는 익숙한 은행 기반 사용자 경험을 통해 골드 토큰의 사용 마찰을 줄이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토큰화는 실물 자산의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으며, 토큰은 단순히 블록체인에 기록된 가치의 디지털 표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금은 전통적인 보관 및 운영 관리 방식이 여전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이 공존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며, “두 모델은 운영, 리스크 관리, 고객 경험 측면에서 서로 다른 장점과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을 모두 활용하는 접근이 더 실질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