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아이폰 해킹 위험, 수억 대의 기기 노출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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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아이폰 사용자를 위협하는 해킹 도구가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해킹 도구인 ‘다크소드'(DarkSword)의 최신 버전이 인기 코드 공유 플랫폼인 ‘깃허브'(GitHub)에서 공개되었다. 이 도구는 사용자의 비밀번호, 사진, 메신저 대화 기록 및 인터넷 기록 등을 빠르게 빼내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특히, 이 해킹 도구는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인 iOS 18 등 구형 운영체제에서 작동하는 기기를 주 타겟으로 삼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구형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기기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이다. 애플이 올해 2월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아이폰의 34%와 아이패드의 43%가 iOS 18이나 그보다 이전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전체 활성 기기 수가 25억 대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해킹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기기가 수억 대에 이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모바일 보안 전문 기업 아이베리파이의 공동설립자인 마티아스 프릴링스도르프는 이번 해킹 도구가 별도의 설정 없이 간편하게 작동하며, 특정한 기술적 배경 없이도 범죄자들이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도구의 공개가 확산을 막을 수 없으며, 범죄자들이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러한 해킹 취약점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구형 기기 사용자를 위한 긴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기기 보안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해킹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구형 아이폰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최신 모델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지만, 구형 아이폰의 카메라가 가진 따뜻한 색감은 젊은 층에게 감성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해킹 도구의 확산은 사용자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구형 기기 사용자는 즉각적인 보안 점검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의 데이터 보호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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