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기술 발표로 한미일 반도체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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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 소식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한미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4.71%와 6.23%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다. 일본의 키옥시아홀딩스 또한 같은 날 5.7% 하락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구글은 최근 발표한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통해 AI 작업에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압축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인공지능 모델의 규모가 커지고 대화량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메모리의 병목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의 발전은 반도체 기업들이 과거처럼 물리적인 메모리 칩을 대량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초래할 수 있어,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임대 계획을 철회하고, 테슬라는 메모리 자체 생산을 포함한 ‘테라팹’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나, 이는 건설 비용 문제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빅테크들의 움직임은 메모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 관련 주식들도 동반 하락세를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당분간 메모리 관련 주식들의 이익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기업들이 인프라 경쟁을 이어가는 한 메모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라고 언급했다.

구글의 터보퀀트와 같은 기술은 AI 반도체의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동시에 빅테크들이 메모리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반도체주들은 금융시장에서 우려를 사게 된다. 결국 이번 기술 혁신은 반도체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며,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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