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블록체인 전환 검토…XRPL 활용 가능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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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결제망 스위프트(SWIFT)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리플의 엑스알피(XRP) 레저를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펌피우스(Pumpius)는 스위프트가 25개 이상의 주요 은행과 협력하여 ’24시간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엑스알피레저(XRPL)를 프론트엔드 형태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스위프트가 공식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펌피우스는 전통 금융 부문이 오랜 시간 블록체인 기술을 위협으로 여겨왔지만, 이제는 이를 채택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하며 XRP가 중립적인 브리지 자산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스위프트 측은 아직 엑스알피레저를 활용할 계획에 대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고, 현재는 컨센시스(ConsenSys) 및 다양한 금융 기관과 함께 자체 분산원장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에서 시장에서는 이번 주장을 ‘가능성 단계’로 보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은행들은 스위프트와 협력할 은행 중 일부가 이미 리플 네트워크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분석가 아치(Archie)는 “독자적인 원장을 개발하더라도 기존 리플 인프라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금융 기구들은 국제 결제 표준인 ‘ISO 20022’와 블록체인 기술을 함께 검토하며 인프라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보고서에서 XRP를 주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언급하며, 은행들이 보고한 자산 중 ‘익스포저(노출)’ 상위 5개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과 나란히 언급된 점은 XRP가 기관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치는 “전통 금융이 암호화폐를 배척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점차 이를 관리하고 편입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논의는 스위프트와 엑스알피레저 간의 실제 협력이 이루어질 것인지 여부보다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XRP가 이러한 변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XRP는 코인마켓캡에서 약 1.40달러(약 2,109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 발전과 금융 생태계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XRP와 같은 암호화폐의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따라서 스위프트의 블록체인 도입 움직임은 향후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XRP가 그 중심에 있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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