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뉴욕의 대형 투자 은행들이 큰 성과를 올리며 월가의 평균 보너스가 약 25만달러(한화 약 3억7728만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는 세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주 감사원장인 토머스 디나폴리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증권업 종사자들의 평균 보너스는 24만6900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총 보너스 규모는 약 492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너스는 종종 전체 보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으로 증권업 종사자의 평균 총 보수는 50만5677달러로 그 중 보너스가 23만2000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보너스 상승은 월가에서 대형 인수합병(M&A) 및 주식·채권 거래 중개에서 얻은 수익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하지만 뉴욕시는 이번 보너스 지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소득세 수입이 예상보다 적어, 현재 50억달러가 넘는 재정적자를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뉴욕시는 2026 회계연도 재정 계획에서 월가 보너스에 기반한 세수의 15% 증가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보너스 규모가 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뉴욕시의 세수는 약 9100만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아직도 재정적자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고소득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을 주 의회에 요구했으나, 월가에서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세 및 임대료 동결과 같은 정책을 두고 금융업계와의 마찰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결론적으로, 월가의 보너스는 역사적 수준에 달했지만, 뉴욕시는 여전히 깊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