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약세에도 기관 투자자들 지속적인 관심…현물 ETF 승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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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XRP가 현재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현물 ETF 승인도 임박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7일 오후 4시(한국시간) 기준으로 XRP의 가격은 약 1.36달러로, 전날 대비 1.84% 하락한 상태다. 이는 지난 2025년 말 고점보다 51% 떨어진 수치지만, 최근 몇 개월간 변동성이 낮아지며 새로운 변화의 신호를 암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조사에 따르면 351개 기관 중 약 25%는 2026년 내에 XRP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XRP의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기관들이 장기적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가오는 27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현물 ETF 승인 마감일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7개의 자산운용사가 XRP ETF를 신청한 상태이며, 기존의 그랜터형 XRP ETF에는 총 14억 4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지만, 주요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5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지지선은 1.34~1.36달러로, 이를 하회할 경우 1.26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XRP가 사전 배분된 에스크로 계약이 존재한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으나,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이를 부인하며 “그러한 비밀 계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XRP의 가격은 단기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23억 57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4% 증가했으나, 주간 및 90일 전 대비로는 각각 6.13% 및 26.46% 감소했다.

더욱이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최근 시가총액 16억 달러를 넘어서며 급성장하고 있다. RLUSD는 국경 간 결제에서 XRP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로, 안정적인 가치 전송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XRP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금융기관들의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리플 생태계 전체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XRP 사용의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XRP의 가격 전망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 시장 분석가는 2027년까지 보수적으로 8달러, 낙관적으로는 21~2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XRP의 완전 희석 가치(FDV)는 약 135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833억 6700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통량은 613억 4500만 개로, 총 공급량 999억 8600만 개의 61%에 해당한다.

XRP의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ETF 승인 여부와 기관 투자자들의 실제 투자가 실행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의 낮은 변동성은 대규모 가격 변동의 전조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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