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걸프 6개국 성장률, 4.4%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 –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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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싱크탱크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4.4%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4.6%포인트의 감소를 의미하며, 원유 생산 감소, 수출 위축, 관광 부진, 내수 둔화 등의 요인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특히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원유 수출 경로를 다양화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어, 이들의 성장률 하향 조정 폭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나라들은 저장시설의 포화로 인해 생산 중단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 환경을 유지하여 하향 조정 폭이 적습니다.

현재 전쟁은 두 달이 넘어서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지속적으로 봉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GCC 지역의 경제 전망은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수정되었으며,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향후 2개월간의 저강도 혼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흐름이 정상의 약 50% 수준으로 회복되며, 2026년에는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GCC 전체 성장률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쟁 전 전망 대비 8.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하반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쟁의 장기화가 여러 산업 분야의 회복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관광 산업 또한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관광 비중이 높은 GCC 국가들에서는 GDP의 최대 15%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일부 항공편은 재개되었으나, 전체 항공편 규모는 전쟁 이전의 약 4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석유와 가스 수출의 지연이 지속될 경우 재가동에도 더욱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충격은 각 GCC 회원국들이 석유와 가스를 얼마나 수출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카타르의 경우 LNG가 전체 수출액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이란측의 공격으로 인한 성장률 하향 조정 폭이 가장 큽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도 재고 축적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반면, 오만은 해상 병목지점 외부에 위치하고 있어 수출 능력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해협을 우회하여 어느 정도의 물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큰 손실을 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원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에너지 가격에 관한 우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올 2분기 브렌트유가가 평균 배럴당 113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8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 GCC 국가들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 전망도 소폭 상승하여 2.5%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기본 필수품 가격 안정화 조치를 통해 일부 물가 상승 압력이 상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비필수 품목은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세계를 둘러싼 고유가 혜택을 누리는 일부 국가들은 정부 수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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