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비트코인 공매도 급증…숏 스퀴즈 가능성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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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공매도 포지션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장이 부활절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K33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공매도 포지션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 ETF를 통한 레버리지 공매도 노출이 최근 며칠 사이에 약 20% 증가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러한 현상은 베틀 룬데(K33 리서치 총괄)이 설명하듯이, 투자자들이 부활절 동안의 거래량 감소와 유동성 축소를 예상하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극단적인 방어적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공매도의 집중은 종종 시장의 추세가 전환되기 직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반대로 시장이 상승 반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가 한 달 넘게 마이너스를 지속하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공매도 세력이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를 말하며, 현재 시장에서 공매도 포지션의 과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환경 속에서 가격이 상승할 경우, 공매도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청산되는 ‘숏 스퀴즈’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부활절과 중동의 지정학적 변수는 함께 시장의 갈림길에 서게 만들고 있다. 지난 6년간 비트코인은 부활절 기간마다 일관되게 거래량 감소와 변동성 축소 패턴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중동 지역의 긴장 증가와 원유 시설 타격 우려로 전통적인 저변동성 상황이 흔들릴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은 낮은 유동성 환경에서의 급락 가능성과 이미 과도한 매도세가 반영되어 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 사이에 놓여 있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은 부활절 이후 유동성이 회복되면서 방향성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장 심리가 향후 반전 신호가 될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매도의 과열 구간에서는 숏 스퀴즈의 가능성이 큰 만큼, 중동 리스크 등 외부 변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부활절 이후의 거래 정상화를 통해 더욱 명확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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