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공급망 안정화 및 첨단산업 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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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핀란드 정부는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양국 통상교섭본부장과 핀란드 외교통상개발장관의 면담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협의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공조 체계 점검이 이루어졌다. 양국은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하였다.

특히, 한국과 핀란드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두 국가는 기존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교역 및 투자 확대는 물론 인공지능(AI), 순환경제 등의 미래 산업에 대한 보다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한, 최근 지정학적 갈등의 고조와 자국 우선주의의 확산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방형 경제 체제를 지지하는 국가 간의 연대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공유되었다. 양국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와 규범 기반의 국제 통상 질서를 지키기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및 한-EU FTA 무역위원회를 통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핀란드는 핵심광물 인프라와 첨단 기술 역량을 갖춘 중요한 협력국”이라면서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정은 한국과 핀란드 간의 경제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나라의 협력은 단순히 경제 차원에 머물지 않고,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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