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 다카이치 총리에 강한 비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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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의 국방비 증액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진행된 회담의 상황을 전하며, 시 주석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격렬하게 비난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일본의 안보 증대를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목소리를 높이고 흥분한 모습으로 일본 총리를 비난하는 장면은 미중 정상회담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 중 하나로, 회의에 참석한 미국 당국자들도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의 우려는 최근 일본이 국가 방위비를 증가시키는 추세와 관련이 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국방비 증액이 북한의 위협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으나, 일본의 최근 방위백서는 북한보다는 중국의 군사적 확장을 더욱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3년부터 중국의 군사 활동을 가장 큰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2026년 방위백서 초안 역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주요 쟁점으로 다루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에 중국의 대만 공격이 일본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의 군대 배치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이 지난 해 군사비를 9.7% 증액한 점을 언급하며, 일본 우익의 국방비 증대 요구에 대해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일본의 평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으며, 일본이 신국군주의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일본의 군사비는 2025년까지 약 620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반면 중국의 국방비는 같은 해 33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과 중국 간의 군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일본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증가함에 따라, 서로의 방어 전략과 국제적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시점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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