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AI 기업 스트라드비젼,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7880억 원 가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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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AI 인식 소프트웨어 기업인 스트라드비젼이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총 7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24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공모 금액은 868억 원에서 103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다음 달 11일과 12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며, 이를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검증받겠다는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주요 제품인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을 통해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에서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SVNet은 카메라 기반의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도로 위의 보행자, 차량, 차선 등을 고정밀로 인식하는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및 ADAS(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구현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 솔루션은 경량화된 구조 덕분에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스트라드비젼은 독자적인 통합 데이터 파이프라인인 ‘SVDataFlow’를 도입하여 데이터 가공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성능 개선, 그리고 양산 대응 속도를 향상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기술력은 EURONCAP과 같은 국제 차량 안전 평가 기준뿐만 아니라 FMVSS 등 주요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30개 이상의 하드웨어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통해 그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누적 탑재 차량 수가 500만 대를 돌파하였다. 또한, 국내외에서 1000건이 넘는 특허를 확보함으로써 비전 AI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이 매년 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김준환 대표는 “비전 AI의 단계적인 고도화와 통합 멀티비전을 기반으로 하여 레벨 2 중점 시장을 넘어 레벨 3 및 4 자율주행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 분야를 넘어 스마트 인프라, 특수 목적 차량, 로보틱스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의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81억 원과 영업손실 585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56.9%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8.2%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자율주행 시장이 더욱 성장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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