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 기술을 도입하는 데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상인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해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4.6% 증가한 46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미와 인도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유럽과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상인증권은 현대차가 그룹 주요 계열사와 자율주행 관련 국내외 기업들을 통해 데이터를 통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엣지케이스 데이터 수집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며, 외부 파트너십과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를 위한 투트랙 전략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 말부터는 소프트웨어 중심차(SDV)의 양산이 기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또한 현대차는 올해 주요차종에 대한 풀체인지(아반떼, 투싼 등)가 계획되어 있으나, 상반기 내수판매의 기대 차종인 팰리세이드에서 발생한 리콜 이슈로 인해 내수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HEV) 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27.8% 증가한 17만5000대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보고됐다. 아울러 유럽 시장에서는 하반기 아이오닉3 모델의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의 유민기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과 로보틱스 도입이 실제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아틀라스가 미국에서 시퀀싱 작업에 투입되는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현대차의 미래 방향성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로보틱스 기술의 도입이 회사의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