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FI 토큰 가격 하락, 트럼프 일가와의 거리두기로 논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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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의 토큰이 최근 바이낸스 상장 이후 20% 이상 급락하며 사상 최저가로 떨어졌다. WLFI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일가가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프로젝트였으나, 최근 논란이 격화되며 트럼프 일가와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WLFI는 지난 7일간 약 20.38% 하락해 0.0767달러까지 떨어지며 주목을 받았다. WLFI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명예 공동창업자’로, 그의 자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 배런 트럼프가 실제 공동창업자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WLFI는 최근 웹사이트에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사진과 팀 페이지를 삭제하며 이들과의 거리를 두고 있다. 이는 WLFI와 관련된 논란이 커짐에 따라 일어난 움직임으로 보인다.

특히 WLFI는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인 돌로마이트에서 대규모 담보 대출을 진행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WLFI 측은 WLFI 토큰 공급량의 약 5%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USD1과 USDC를 각각 1억5000만 달러에 대출했으며, 이는 다른 돌로마이트 사용자들의 자금 인출에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했다. WLFI 측은 청산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대출금을 이미 상환한 상태라고 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WLFI의 유용성이 떨어져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로 인해 WLFI의 가격이 급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초기 투자자들이 토큰의 언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대규모 담보 대출은 신뢰를 저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5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초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자금을 묶인 상태이므로, 이들의 토큰 언락 시점이 WLFI 가격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WLFI의 주요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저스틴 선(트론 창업자)과의 갈등도 불거졌다. 선은 WLFI의 거버넌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신의 자금이 WLFI로부터 블랙리스트 처리당했다고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그는 ‘크립토를 개인 ATM 취급하는 행동’에 대해 비난하며 WLFI의 현재 행동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WLFI에 대한 신뢰도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흔들고 있으며, 향후 WLFI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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