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망 식당들, 패스트패스 서비스 도입으로 손쉽게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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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러 유명 식당들이 고객들이 대기 시간 없이 쉽게 입장할 수 있도록 ‘패스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고객들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패스트패스를 구입하면, 긴 줄을 서지 않고도 빠르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특히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젊은 층의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패스’는 일본 IT 서비스 업체 스이스이가 2023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 도쿄, 오사카, 교토를 포함한 약 80개 식당에서 이용 가능하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신용카드로 패스트패스를 구매함으로써 대기 없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게 된다.

패스트패스의 가격은 식당의 혼잡도, 날씨, 시간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때로는 메뉴 가격의 몇 배에 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에 패스트패스를 도입한 교토의 소바 집 ‘덴’의 경우, 패스트패스의 판매액이 41만 9000엔에 달했다고 보고되었으며, 가장 비싼 패스트패스는 8000엔으로, 이는 평균 음식값의 6배에 해당된다.

패스트패스 서비스의 수익은 스이스이와 해당 식당에서 절반씩 나누어 갖기로 되어 있으며, 초기에는 정액제로 운영되던 패스트패스의 가격 책정 방식이 문제를 일으켜, 현재는 다양한 변수에 따라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또한, 식당의 입장 고객 중 패스트패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최대 10%로 제한되어 있어 중복 대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부유층을 위한 서비스’라는 지적이 있지만, 스이스이는 약 70%의 이용자가 20대와 30대의 젊은 고객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패스트패스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이스이의 대표인 사토 게이이치로는 “이는 부유한 고객과 가난한 고객의 이분법이 아닌, 고객이 줄을 서는 시간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타이파(시간 대비 효율)’를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패스트패스 서비스는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식당 예약 앱 업체인 테이블체크 역시 2024년부터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약 100개 식당에서 운영 중이다. 유명 라멘 체인 이치란 또한 ‘패스트 엔트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결국, 일본의 이러한 서비스들은 고품질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과 짧은 기다림을 원치 않는 고객들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식음료 산업의 중요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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