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22일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64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9.46포인트(0.46%) 오른 641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중동 지역의 전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장 개장 초기, 코스피는 6387.57에 출발하여 보합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으나, 협상 결렬 가능성 역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이나 수주 모멘텀은 지수의 하단을 지속적으로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개인 투자자는 1조 79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515억원, 9302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 출회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1.21%), 보험(-1.76%), 제약(-0.95%), 금융(-0.32%)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화학(1.56%), 금속(3.00%), 의료·정밀(1.41%), 유통(0.27%)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68%, -0.08% 하락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1.36%), SK스퀘어(0.28%) 등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0.92%), 삼성바이오로직스(-1.70%) 등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상승한 1181.12로 마감하며 지난 10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190억원, 1250억원을 순매수하였으나, 기관은 37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에코프로(0.37%), 리노공업(1.43%)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13%), 삼천당제약(-15.25%) 등은 크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마지막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7.5원 오른 1476.0원에 거래되고 있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