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미국 불발탄 9500개 확보… 벙커버스터 기술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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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최근 미국과의 교전 중 이란 본토에서 수거한 불발탄을 활용하여 무기를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란 내부의 격렬한 전투와 긴 휴전 상태 속에서, 미국의 벙커버스터를 포함한 주요 미사일에 대한 역설계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란의 군사 기술 발전에 대한 우려가 증대하고 있다.

IRGC는 이란 남부 지역에서 발견된 15개의 중형 미사일과 함께 9500발에 달하는 불발탄을 국내에서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는 이 불발탄들이 역설계를 통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및 연구 부서로 이전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GBU-57 벙커버스터 폭탄이 성공적으로 해체되고 관련 기관에 인계되었다고 덧붙였다.

군용 무기의 역설계는 전투 중에 자주 발생하며, 과거에 미국도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역설계하여 자폭 드론을 개발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 전쟁 초기 미국의 중부 사령부(CENTCOM)는 저렴한 가격의 자폭 드론인 루카스(LUCAS)를 처음으로 실전에 도입했다. 이 드론의 생산 비용은 약 1만에서 5만5000달러에 이르며, 토마호크 미사일의 200만 달러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이 미군 무기를 복제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이 장기화되면서 이란이 의도치 않게 서방의 최신 무기 샘플을 손에 넣게 된 상황을 지적하며, 이란의 무기 역설계를 통한 복제 모델 생산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균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이러한 개발은 전장 환경이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현재의 상황에서 더욱 눈에 띄며, 각국이 군사적 대응 전략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란이 확보한 미국의 고급 무기 기술이 저비용으로 재생산될 경우, 중동에서의 군사적 힘의 균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국제 사회에 중요한 논의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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