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하네다공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기내 청소 활용 계획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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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은 정보기술(IT) 기업인 GMO 인터넷그룹과 협력하여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화물 운송 실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공항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다음 달부터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으로, 중국의 로봇 스타트업인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G1’과 유비테크 로보틱스의 ‘워커 E’ 모델이 이번 실험에 참여한다. 이 로봇들은 화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항공기에 적재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본항공은 추후 기내 청소 등의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려는 주요한 이유는 기존 시설과의 호환성 및 비용 절감 효과 때문이다. 공항은 인력의 동선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새로운 기계와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대규모 시설 개보수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휴머노이드는 현재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재정적인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항공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상 조업 인력의 부족 문제 해결도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화물 적재, 항공기 유도 등은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며, 신체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인력 확보가 매우 어렵다. 일본항공은 휴머노이드 도입을 통해 이러한 업무의 부담을 덜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공항 내 로봇 서비스 도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시 및 중구청과 협업하여 AI 기반의 이동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로봇은 주소 기반으로 움직이며, 특히 임산부나 장애인, 유아를 동반한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계되었다. 최대 3개의 캐리어를 운반할 수 있는 이 로봇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교통센터와 입출국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일본항공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의 실험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고객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술적 변혁이 항공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 기술이 고도화되는 만큼, 소비자와 기업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향후 진행 상황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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