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제안… 미국의 압박에 변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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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해제와 종전 합의를 통해 핵 관련 논의로 나아가는 단계별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3단계 합의안을 제시했으며, 이는 1단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2단계는 양국 간의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한 합의, 마지막 3단계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대리 세력 지원 문제에 대한 논의로 구성된다. 이러한 제안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심각한 고민을 안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포기를 종전의 필수 조건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이란의 제안 수용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이란의 유조선이 미국의 해안 봉쇄선을 돌파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미국의 대 이란 압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격화된 tensions 속에서 이란은 공급망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해상 봉쇄가 느슨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위성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유조선 2척이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어 인도양으로 향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아라그치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최근의 외교적 해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며, 미국과의 협상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도 중재 의사를 내비치며, 중동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제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거부하지 않으며 고심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과 이란의 제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란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의견도 있음을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과 관련된 대통령의 레드라인이 명확하다고 선언하며, 조만간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이란의 협상 전략을 비판하며, 이란이 시간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비오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유지 시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란의 주장에 대해 실질적으로는 통행료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협상에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란과의 협상이 점점 복잡해지는 가운데, 미국의 해상 봉쇄가 완벽하지 않음을 통해 이란은 생존의 기회를 계속 찾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이란의 석유 거래를 차단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이란은 밀수 전문 유조선단인 ‘그림자선단’을 활용하여 국적과 목적지를 위조하며 봉쇄선을 뚫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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