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150%를 넘어서며 시가총액도 4조원에 가까워졌다. 이는 엔비디아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센터의 핵심 소재를 제공할 준비가 진행되면서 실현된 결과이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이 주가 상승의 배경에 있다.
최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0억원에서 대폭 줄어든 것은 원재료 비용 절감과 통제된 생산성 향상 덕분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재료 비용이 절감되었다는 점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의 부진을 딛고 인공지능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다. 최근 두산 전자BG와 이수페타시스와 협력하여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루빈’의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회사에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익산 1공장에서 생산하는 회로박의 생산량은 현재 연간 3700톤에서 향후 1만6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 잡혀있다. 이러한 계획은 익산 공장이 국내에서 유일한 회로박 생산 기지로서의 고유한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두산 전자BG와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 투자 전문가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중장기 주가 상승 모멘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의 고성능 회로기판용 초박형 특수동박 독점 기업인 미쓰이금속광업의 주가가 1년 새에 7배 이상 오른 점을 근거로 들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 미쓰이금속광업의 사례를 들며, 업계 관계자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2019년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상당한 투자를 이어온 2대 주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상황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분을 교환하는 등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