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근처 총격 사건, 21세 남성 “예수 그리스도” 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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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21세 남성이었으며, 자신을 “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예전에도 백악관에 진입을 시도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비밀경호국(SS)의 관리 대상이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용의자는 백악관 외곽 검문소에서 경찰관들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경찰의 반격으로 사살되었다. 이 사건으로 한 행인이 부상을 입었지만, 당시 백악관에 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다. CNN은 법원 기록을 인용하여 용의자 나시르 베스트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백악관 주변에서 출입 방법을 물어보며 배회했던 사실을 보도했다.

더욱이 베스트는 지난해 6월 백악관 진입을 방해하는 사건을 일으켜 강제 입원 조치된 바 있다. 그 해 7월에는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며 백악관 외곽 제한구역으로 침입하고, “체포되고 싶다”는 발언을 하며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했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한 폭력적인 발언과 함께 “나는 신의 아들”이라는 게시물이 포함되어 있었다.

백악관과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은 점차 잦아지고 있다. 최근 4일에는 워싱턴 기념탑 남동쪽 교차로에서 총기를 소지한 용의자가 법집행 요원들에게 발포하며 충돌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은 백악관 경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건의 발생 후 FBI는 백악관 인근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여 안전을 강화하고 있으며, 비밀경호국도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무장 괴한이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이 열린 식당 근처에서 제압되는 사건도 발생해 당국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최근 여러 사건은 미국 사회에 있어 정치적 갈등과 개인의 정신적 문제로 인한 폭력이 여전히 큰 이슈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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