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 초안이 확정되기까지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쿼드(Quad) 외교장관 회의 참석 중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은 반드시 통행료 없이 개방되어야 하며, 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의 언급은 갈수록 심화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관계 속에서 나왔다. 그는 두 나라 간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문구 조율 단계에 있다고 설명하며 “며칠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양측이 여전히 세부 조율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좋은 합의를 하거나 아예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협상의 기조를 명확히 했다.
현재 이란과의 핵심 논의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이란의 핵 처리 문제, 그리고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문제로 짐작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제 에너지 수출 시장과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최적의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협상 결과가 모두에게 좋은 합의가 될지 아니면 아예 합의가 없을 것인지에 대한 경고를 했다.
결국, 미국은 이란 남부에 추가 공습을 시행하며 자위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미사일 발사 기지와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선박을 향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주요 항구 도시인 반다르 아바스에서 세 차례의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지며, 이는 긴장 상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최근 인도 방문 중 인도 총리와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며 양국 간의 관계 재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외교 정책은 최근 흔들린 국제 관계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으며, 이는 본 질서를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