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영향으로 변화하는 채용시장, 과연 내 일자리도 위협받나?”

[email protected]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미국의 채용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수라지 스리니바산 교수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채용 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복적이고 구조화된 업무를 요구하는 직무의 수요는 13% 감소한 반면, 분석, 기술, 창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직업의 수요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의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통번역가와 기자, 리포터와 같은 직업군은 AI에 의해 대체될 위험이 큰 직업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진이 산출한 ‘자동화 점수’에 따르면, 통번역가는 0.8점으로 가장 높은 대체 가능성을 보여주고, 기자 및 리포터는 0.54점으로 평가되었다. 조사 대상이 된 911개 직업 중 164개는 자동화 점수가 0.5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발전은 이러한 직업뿐만 아니라 일부 기술 직무에서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동일한 연구에 따르면, AI 관련 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기술의 필요 유형은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보다 고도의 분석력이나 창의력, 기술을 요구하는 직무를 선호하게 됨을 시사한다. 실제로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직무의 채용 공고에서 요구되는 기술의 종류가 7% 감소했으며, 이러한 직종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기술 또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업무의 변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업무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프롬프트 작성 및 AI 도구의 활용 능력 등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이 필요해지고 있으며, 이런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직업군은 더욱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AI를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 근로자의 역량을 개발하는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연구진은 자동화 가능성이 높은 직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판단력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같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재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 및 AI 활용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렇듯 AI의 발전에 따른 채용시장이 변화하면서, 개인들이 자신의 직무에서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지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지속적인 학습과 기술 습득은 향후 일자리 보호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