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지난해 배당금에서 30% 이상 차지…국내 개인투자자의 수익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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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상장법인들이 지급한 전체 배당금은 38조 원에 달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수령한 배당금은 12조 원이 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결산 배당을 실시한 상장 기업은 총 1246개사로 파악되었고, 이들 기업이 지급한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37조7519억 원이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배당금 지급이 모두 증가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지급한 배당금은 34조6802억 원에 달하며, 코스닥 상장기업에서의 배당금도 3조7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는 반도체 업황의 개선 및 증시 상승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제조업이 5조6924억 원을 지급하여 전체 배당금의 1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지주회사 및 자동차 관련 제조업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3조7535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여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아와 SK하이닉스 역시 각각 2조6425억 원, 1조3277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지홀딩스가 878억 원으로 가장 큰 배당금을 지급하였다.

주주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 법인이 전체 배당금의 41.6%를 차지하며 15조7209억 원을 수령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해 총 11조8860억 원, 즉 전체 배당금의 31.5%를 차지하였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금이 전년 대비 21.3% 증가한 수치로, 그들의 주식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수령한 배당금 역시 10조1450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수치이다. 연령대별 수치를 보면, 50대가 3조3789억 원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보고했으며, 60대와 70대 이상도 뒤따르고 있다. 전체 개인 배당금의 58.4%가 50대에서 60대 투자자들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경제의 연계성과 최근 한국 시장의 안정된 성장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배당금 수익은 외국인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와도 직결되어 있으며, 향후 한국 주식 시장의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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