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튜멘에서 5세 여자아이가 납치 위기에 처했으나, 그녀의 친구들과 이웃 주민들 덕분에 무사히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저녁, 한 남성이 아파트 출입구에서 여자아이를 납치하려고 시도한 사건이 CCTV에 포착됐다. 영상에서는 납치범에게 안겨 있는 아이가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과, 그를 저지하기 위해 문을 붙잡고 있는 친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아파트 출입문 근처에서 일어난 이 사건에서, 여자아이는 남성에게 안겨 몸부림치며 주위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 경과를 지켜본 친구는 즉시 달려가 출입문을 붙잡으며 저지하기 시작했고,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도 곧바로 상황을 인지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게 된다.
이웃 주민 중 한 명인 여성은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그녀는 남성에게 아이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며 감정적으로 나섰고, 남성이 잠시 망설인 후 결국 아이를 돌려주게 되었다. 이 여성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감정이 격해 소리를 지르며 몇 계단 더 올라갔다. 처음에는 내가 보이지 않았던 것 같지만, 결국 아이를 넘겨주고 말았다”고 전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과거에도 미성년자에 대한 추행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44세 아동성범죄자로 확인되었다. 그는 아동학대와 미성년자 추행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행동은 재판을 통해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이웃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친구들과 주민들의 결단력 있는 행동 덕분에 소녀는 납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용기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은 결과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