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들이 급등함에 따라 한국 증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증권주가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의 증가가 대형 반도체주뿐만 아니라 증권업종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의 보고에 따르면, 주요 증권주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지난달 4.3% 하락하면서 코스피의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17.15%, 13.13%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전체 시장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며, 이는 증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는 최근 8,8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체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65조8000억 원에 달하는 등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시 성장은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집중되면서 다른 업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두 종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현재 50.31%를 초과하고 있어 이들의 주가 상승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에 대한 분석과 함께, 최근 금융, 조선, 방산, 전력기기 등 여러 산업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 전체의 거래 규모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거래대금의 증가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와 함께,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공여 잔고 확대에 따른 이자 손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직접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브로커리지 및 이자손익과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반도체 이익 증가율의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자금 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는 증권업종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어 거래대금을 더욱 견인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이 개별 종목의 회전율을 증가시킬 것이며, 우호적인 시장 거래대금 환경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ETF 시장 성장에 따른 자산 관리 및 트레이딩 실적 개선의 요인이 동시에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개화가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수익원 확보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반도체 주식의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증권주에 대한 주목은 하반기 주식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종은 향후 거래대금의 증가가 가져오는 이익 증가 효과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