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로세티 신부가 UFO와 외계인의 존재를 악마의 장난으로 해석한 발언으로 인해, 미국 가톨릭교회에서 그의 구마사제 직을 박탈하고 공식 제휴를 끊었다. 로버트 매클로이 워싱턴DC 대교구장은 로세티 신부의 발언이 악마, 마귀, 구마와 관련한 가톨릭 교리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로세티 신부는 인스타그램에서 14만8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구마사제로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UFO 목격에 대한 언급을 하며 “이런 현상은 마귀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마귀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할 때 더 효과적으로 활동하며, 이를 통해 세상을 조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UFO의 출현이 상당수 실제로는 마귀의 장난이라는 그의 개인적 의견에 기반한 것이다.
구마사제직 해임 후, 로세티 신부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교도권에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용서를 구한다”며 앞으로도 교회에 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51년 태어나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신학교에 진학하였으며, 1984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워싱턴DC 대교구 구마사제로 활동하였고, ‘미국 엑소시스트의 일기’라는 저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발언은 가톨릭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며, UFO와 외계인 문제에 대한 종교적 차원의 해석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악마와 구마, 그리고 천사와 같은 개념이 현재 사회에서 UFO와 같은 현대적인 이슈와 어떤 방식으로 연관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로세티 신부의 해임은 단순한 개별 사례가 아닌, 종교적 교리와 현대 사회의 가치관 간의 충돌을 드러내는 복잡한 문제로, 향후 종교적 권위와 개인 신념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