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비트코인에 담보 기능 추가하여 ‘디지털 금’으로 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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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공동창립자 피셔 유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담보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상품으로서 제도적인 인정을 받았으며, 바빌론은 여기에 담보물로서의 마법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이나 원유와 같은 자산들이 담보로 사용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담보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바빌론의 주된 목표는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 스테이킹 및 담보 대출 등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수탁 없이 구현하는 것입니다. 유 공동창립자는 “비트코인을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금’으로 활용해, 모든 온체인 금융의 기반이자 담보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비트코인이 디지털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빌론은 무신뢰 비트코인 볼트(Trustless Bitcoin Vault, TBV)의 테스트넷을 출시했습니다. TBV는 BitVM 기술을 통해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직접 수탁할 수 있는 일종의 ‘볼트’를 생성합니다. 사용자는 이 볼트를 통해 아베(Aave)와 같은 DeFi 프로토콜에 비트코인을 수탁했음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WBTC나 cbBTC와 같은 방식과 달리, TBV는 비트코인을 자가 수탁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아베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기존의 중앙화된 플랫폼보다 훨씬 낮은 이자율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 창립자는 “바이낸스나 테더와 같은 기관형 플랫폼에서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에 대해 7~10%의 높은 이자를 내야 하지만, 아베에서는 3~5%의 낮은 이자율로 대출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빌론의 TBV는 특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계되었으며, 자금세탁 방지(AML) 및 세금 이슈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유 공동창립자는 “비트코인을 래핑할 경우 회계 및 세법상 네이티브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래핑된 코인으로 교환한 것으로 간주되어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TBV는 이러한 문제를 회피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출이 연체되어 비트코인이 청산되는 상황에서도 TBV는 엄격한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청산인에 의해 처리되므로, 사용자의 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습니다. 유 창립자는 “내 비트코인이 청산되었다고 해서 범죄 집단의 손에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빌론은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지만, 바빌론의 네이티브 토큰인 ‘Baby’의 가격은 아직 정체된 상태입니다. 유 창립자는 “크립토 시장이 이제는 단순한 내러티브에서 실질적인 제품과 시장 적합성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바빌론의 TBV는 강력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또한 “바빌론은 단순히 시장에서 토큰을 구매하여 소각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고,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경매로 판매해 매출과 연동하여 공급량을 조절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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