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받으며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LS증권은 삼양식품을 음식료 업종의 최선호주로 지목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일본의 닛신식품을 초월하는 프리미엄을 가진다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음식료 업종 내 물량 성장이 지속되며 이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해외 수요 둔화 우려가 1분기 실적과 수출 데이터를 통해 해소되었음을 강조했다. 삼양식품의 미국과 중국에 대한 라면 수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31.3% 및 30.5% 증가하면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밀양 2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중국의 재고 소진 후 수출 회복이 기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LS증권에서는 2026년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을 3조289억원, 영업이익을 718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목표가 산정에 있어 경쟁사인 닛신식품과의 비교를 통해 삼양식품의 프리미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닛신식품이 시장에서 20~25배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양식품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30%가 넘는 ROE를 자랑하는 만큼 더 높은 프리미엄이 합당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한 달 동안 삼양식품 주가는 14% 하락하며 조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양한 증권사가 여전히 긍정적인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이유는 국내 라면 수출의 성장률이 32.7%에 달해 있다는 점이다. KB증권(195만원), 교보증권(186만원) 등도 매수 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하며 동조하고 있다.
KB증권의 류은애 연구원은 2분기 매출 성장율이 1분기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불닭 브랜드가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교보증권의 권우정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이 가동 1년 만에 풀캐파에 도달하면서 기존 대비 40%의 생산 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부자재 가격 상승과 원재료 부담, 마케팅 비용 확대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성호 연구원은 2분기에 원재료 비용 상승과 마케팅비 확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재까지의 라면 수출 증가율을 고려할 때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