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이 에스엠소프트랩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금융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2일에 이루어졌으며, SK증권은 이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증권의 AI 기반 개발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GENIE(지니) 솔루션 도입을 위한 기술 협력에 착수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연구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지니’는 에스엠소프트랩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금융 AI 개발 플랫폼으로, 서비스 화면 및 비즈니스 코드 생성을 AI가 담당한다. 사용자는 기획 의도를 자연어로 입력하거나 원하는 화면 이미지를 업로드함으로써, 자동으로 서비스 화면과 비즈니스 코드가 함께 생성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원 소스(One Source), 멀티 플랫폼(Multi-Platform)’ 좀 더 통합된 개발 환경이 조성된다. 단일 소스 코드만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웹 전 채널에 동일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어 개발자의 개별 채널 개발 부담을 덜어준다. AI의 활용으로 유연하고 빠른 개발이 가능해지고, 이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소프트랩은 39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증권업 개발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그래픽 기반 개발 툴과 HTS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대다수의 증권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증권사의 채널 개발 및 운영에 기여한 역사가 있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증권업 최초로 AI 금융 플랫폼을 도입하게 되는 것이 무척 고무적이다”라며 “지니 기반 차세대 AI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더욱 신속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전환(AX)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AI와 금융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SK증권과 에스엠소프트랩의 협업이 어떤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 금융 시장에서 AI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지금, 두 회사의 협력은 다른 금융 기업들에게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