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버거킹 매각, 3년 만에 재시동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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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한국의 버거킹 운영사인 BKR의 매각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2021년에 시작된 첫 번째 매각 작업이 중단된 지 3년 여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는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최근 도이치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원매자들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어피니티가 보유한 BKR의 지분 100%로, BKR은 국내에서 버거킹과 커피 브랜드 ‘팀홀튼’의 운영권을 갖고 있다. 현재 버거킹 매장은 약 550개, 팀홀튼은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매출은 8,933억원에 달했다.

어피니티가 버거킹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어피니티는 여러 전략을 고민했지만, 올해 초 버거킹 재팬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끝낸 것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되고 있다. 지난 3월 어피니티는 버거킹 재팬을 골드만삭스에 약 7,500억원에 매각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기준으로 약 20배의 멀티플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인수 이후 7년간 매출이 무려 290배 성장한 결과로, 이를 통해 어피니티는 자신감을 갖고 한국 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매각을 시도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BKR 매각의 성패는 여러 요소에 달려있지만, 특히 다른 인기 있는 외식 브랜드인 맘스터치의 매각 진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맘스터치의 매각 성과가 버거킹 매각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 식음료(F&B) 시장은 다양한 변화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어피니티의 전략이 어떻게 진화할지 주목된다.

결과적으로, 한국 버거킹의 매각은 단순한 기업 거래를 넘어, 국내 외식 시장의 동향과 해외 자본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버거킹을 포함한 여러 브랜드들은 물론, 이와 관련된 투자자 및 시장 분석가들이 이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만큼, 향후 발생할 변화와 흐름에 더욱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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