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50만원 돌파…글로벌 ETF의 집중 편입으로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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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25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252만1000원이 거래되었으며, 이는 하루 전보다 5.84% 상승한 수치이다. 삼성전자도 1.02% 올라 코스피 지수는 8864.2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상장을 앞두고 미국의 테크 상장지수펀드(ETF)들이 SK하이닉스를 적극적으로 편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해당 ETF들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으며, 그중 5곳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10조원을 넘는 대형 ETF이다. 특히, DRAM ETF인 라운드힐메모리가 SK하이닉스를 18.95% 편입하고 있으며, 인베스코와 블랙록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SK하이닉스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기업들이 주로 지역 ETF에만 편입되던 과거와 대조적이다. 미국의 테크 ETF들이 한국의 SK하이닉스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이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가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상장 ETF 중 SK하이닉스를 10% 이상 편입한 경우는 16개에 달하며, 이는 TSMC와 ASML과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 종목들을 거의 세우지 않는 경향과 대비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덕분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약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그 물량을 매입함으로써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따라서 SK하이닉스의 성장세는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편입 비율 증가와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업체의 저력 또한 주목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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