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의 60일 기한 제시…합의 불발 시 군사 조치 재개 가능성 언급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후속 협상에 있어 60일이라는 기한을 설정하며, 만약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군사적인 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새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반드시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합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란이 원치 않게 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상황이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협상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성 있는 상황을 가정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추가 조치를 취하게 되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가 원활하게 흐르지 않게 될 것”이라며,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기뢰가 깔리는 상황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설정된 60일 유예기간 동안 이란의 비핵화와 관련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압박 수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스라엘과의 강력한 동맹 관계를 과시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전사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칭송하는 등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의 휴전에 합의한 배경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외교 일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올해 안에 튀르키예에 갈 것”이며 “중국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언은 7월에 개최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획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의 역할에 대한 감사의 표시도 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란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고 요청했으며, 시 주석이 그 약속을 지켰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