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신용 점수를 높이는 ‘딛는 돌’ 전략, 그 작동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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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의 신용 점수를 높이고 신용 이력을 쌓도록 도와주고 싶다면, 신용 카드 계정에 자녀를 공인 사용자로 추가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이 전략은 부모의 좋은 신용을 활용하여 자녀가 비교적 이른 나이부터 신용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보통 16세 이상의 후기 십대나 초반 20대의 자녀에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이 방법은 자녀가 부모의 긍정적인 신용 이력과 점수를 통해 실질적으로 신용을 쌓을 수 있는 ‘딛는 돌’ 같은 역할을 한다고, CreditCards.com의 선임 산업 분석가인 테드 로스만은 말했다. 로스만은 “이런 방법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용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과 책임감 있게 빚을 갚는 법을 배우는 것은 자녀가 건강한 신용 카드 관리 기술을 조기에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데도 큰 기여를 한다고 소비자 금융 전문가인 안드레아 워로흐는 덧붙였다.

신용 점수를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신용 점수는 일반적으로 300에서 850 사이로, 대출 기관은 보통 700점 초반 이상의 점수를 우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집세나 유틸리티 회사, 휴대전화 회사 및 심지어 잠재적인 고용주도 지원자의 신용 등을 점검할 때 신용 점수를 확인한다. 따라서 경력 초기에 좋은 신용을 확보하는 것은 대출을 받거나 신용 한도를 높이는 데 큰 재정적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이 전략을 사용하기 전에 부모는 스스로의 신용 상태가 양호한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매달 청구서를 제때 지불하고 고액의 잔액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자녀는 부모의 긍정적인 신용 이력과 점수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한정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상황에 따라 1년에서 3년 정도로 설정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 계좌가 공동 계좌가 아니라는 점이다. 법적으로는 주계좌 보유자가 모든 공인 사용자의 거래에 대해 책임을 지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가 신용 카드 남용을 하게 될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과도한 지출이나 청구서 미결제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모는 공인 사용자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는 카드 제공 업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차량 연료를 채우거나 몇 번의 영화 관람 정도만 이용할 수 있을 만큼의 낮은 신용 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부모는 자녀에게 카드를 직접 주지 않아도 신용 혜택이 작동하며, 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신용 이력은 쌓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자녀가 카드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떠한 규칙과 경계가 필요한지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이러한 규칙 마련은 자녀가 신용을 관리하는 데에 더 나은 출발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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