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t. Gox는 3억 5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두 개의 지갑으로 대규모로 이체하며 암호 화폐 시장에 새로운 불안을 야기했다. 이번 이체는 지난 24억 3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이체에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빠르게 9만 2천 달러로 되돌아가면서 Mt. Gox의 시장 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Mt. Gox의 최근 거래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는 동안 발생했으며, 이후 비트코인은 10만 3천 6백 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9만 2천 9백 80달러로 하락했다. 이러한 변동은 24시간 내에 8억 9천278만 달러의 암호 자산이 청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중 7억 1천871만 달러는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특히 Mt. Gox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동일한 날 24,052 BTC(약 24억 3천만 달러)를 새로운 지갑으로 이체했다. 과거 유사한 조치가 강세장을 방해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지만, 현재의 이체는 시장의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7천 8백8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주소의 78.29%가 1,000달러 이하의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10만 달러 이상의 주소는 단 1.54%에 불과하다. 반면 70.94%는 장기 보유자들로,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본적인 신뢰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거대 투자자들의 활동은 제한적이며, 대규모 투자자들은 전체 공급의 1.25%만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 수수료는 평균 0.000024 BTC(약 2.28달러)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더 넓은 사용자 참여와 분산된 시장 역학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 대안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2조 달러를 초과하며, ETF 출시, 규제 지원 및 기업 채택 등이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50만 BTC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어 성장하는 기관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3천 9백 달러의 단기적 상승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다시 10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여 현재 99,200달러에서 1.32%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도 68억 7,600만 달러로 3.34% 증가하며 변동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시장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Turkish NY Radio에서는 Mt. Gox의 행동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존 기관의 지속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기관 채택의 증가는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는 가속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