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 식품 제조 AI 도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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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국내 식품 제조기업의 스마트 생산시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하여 이뤄진 이번 프로젝트는 식품 제조업체가 AI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얼라이언스는 업종과 공정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개별 기업이 아닌 전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똑똑한 공장쇼(AI+Smart Factory Show 2026)’ 행사에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의 식품 기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식품 제조기업 중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비율은 16%에 불과하며, AI 도입 비율은 전체의 0.9%에 불과해 타 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형 제조혁신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번 얼라이언스의 주요 역할은 민관 협력 플랫폼을 통해 대중소기업과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 기관이 협력하여 식품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체 가치사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부는 AI 기반 스마트 제조의 대표 모델을 확산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개선하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HACCP) 등록과 스마트 GMP 기준을 현장에 적용하여 생산 정보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송원철 담당자는 “식품 AI 공장은 숙련공의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원료의 비정형성과 다양한 제조환경 때문에 표준화가 어렵다”며, AI가 실시간으로 원료의 편차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보정하는 ‘자율 제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스마트 생산시설을 도입한 호두과자 제조업체 학화1934의 조경찬 대표는 도입 이후 공정 수율이 78%로 증가하고 생산성이 33% 높아졌음을 보여주며, 기존의 수작업 의존에서 벗어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스마트 공장 구축이 중소기업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받는 기업의 비율이 16%에 불과하고 AI 도입율도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언급하며, 협력형 제조혁신 모델로의 전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한국의 식품 제조업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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