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역사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새 ‘칠천피’ 시대를 열었다. 최근 1년 동안 코스피 지수는 무려 1000포인트 단위로 다섯 차례나 도약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3년 상승률은 75.23%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주요 지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되고 있다. 제시된 향후 코스피 전망치는 8000에서 9000선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1만 피트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비관적이지 않은 예측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4월 9일, 코스피は 미국 관세의 여파로 2293.70까지 하락한 데 이어, 6월 20일에는 3000 포인트를 넘어서며 급반등했다. 이후 10월 27일에는 4000선을 넘어섰고, 이후 빠른 시일 내에 5000, 6000, 그리고 최근 7000선까지 돌파하는 놀라운 성장을 거두었다. 이는 1000에서 2000으로 도달하기까지 18년 4개월, 2000에서 3000까지 13년 5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 놀라운 속도다.
코스피 급등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 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체 시가총액의 약 47%를 차지하며, 삼성전자는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1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이러한 반도체 주식에 대한 목표 주가는 상승조정되었으며,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각각 50만원과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재평가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HBM4의 출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년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5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이러한 급등에 대한 경계도 존재한다. 반도체 종목 편중과 단기 과열의 가능성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현재의 경기가 피크아웃에 접어들 경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면 한국증시 전반에 걸쳐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감지된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은 한국 주식 시장을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으로 손꼽으며, 코스피 목표치를 8000에서 9000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들은 반도체 메모리 업종의 높은 이익이 지속될 가능성이 큼을 지적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코스피 전망은 장기적으로 완연한 반등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반도체 주식이 산업생산, 소비재 등 여러 분야로 온기를 전파할 경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의 과열을 염두에 두고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