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TSMC와 손잡고 이미지 센서 시장 지배력 강화 나선다

[email protected]



글로벌 이미지 센서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의 소니가 대만의 TSM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새로운 사업 전략을 마련했다. 이 협력은 삼성전자와 같은 후발 주자들의 경합을 앞서 나가고,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소니 그룹은 2025회계연도 결산 발표에서 TSMC와 이미지 센서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제휴를 공식화했다.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이미지 센서의 개발 및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차세대 센서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니의 완전 자회사인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이 이 합작회사의 과반수를 소유할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소니 세미컨덕터의 이미지 센서 공장이 위치한 일본 구마모토현 고시시 지역 내에서 TSMC와 협력한 개발 시설 및 생산 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신규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두 회사는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소니는 현재 전 세계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카메라와 자율주행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니의 이미지 센서는 애플 아이폰에 사용되며,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위인 삼성전자의 맹추격은 소니에게 긴장감을 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애플이 삼성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소니의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인프라용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로서의 협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소니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 소니의 도토키 히로키 사장은 결산 설명회에서 “미래의 기술 혁신과 새로운 기술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TSMC와 함께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소니가 차세대 이미지 센서 개발을 통해 하드웨어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 나아가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갖추려는 전략이 다각화된 것임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소니는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