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이란 대사 “미국의 압박에도 대이란 중국의 입장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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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다가오는 가운데, 주중 이란 대사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이란 정책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밝혔다.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대사는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과 중국은 지역 및 세계의 안보, 평화, 발전 등에 대해 매우 공통된 견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깊은 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이 중국에 가하는 압박이 이란과의 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중국을 이틀간 방문할 예정이지만, 아직 중국 측에서 공식 일정에 대한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이는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방문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최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전면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양국의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파즐리 대사는 아라그치 장관의 방중이 “지역 및 국제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이란의 평가를 중국 측에 전달하기 위한 목적임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입장이 변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전혀 제기되지 않았고, 전쟁 이후 이란과 중국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즐리 대사는 이란은 어려운 시기에 항상 중국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현재 휴전 상황에 있으며,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사는 이란이 “압박이나 군사적 위협 아래에서는 어떠한 논의나 대화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분쟁 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번 대사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란의 외교적 입장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중국 사이의 관계는 앞으로도 강하게 유지될 전망이며, 이는 국제 정치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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