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1조달러 시가총액 돌파…AI 투자 사이클로 반도체 주가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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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AI 투자 사이클이 반도체 주가와 경기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급등한 국채금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의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배경에는 강력한 AI 투자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12번째로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올해 새롭게 이 클럽에 입회한 기업 중에서는 월마트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다.

iM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론을 포함한 반도체 주식의 강세는 AI 투자 사이클에서 비롯되며, AI 관련 무형자산 투자뿐만 아니라 설비투자와 같은 유형자산 투자도 동시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소비심리와 투자 사이클 간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높아진 유가와 물가, 금리에 기반한 소비심리의 악화가 있음에도, AI 보급의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이 투자 사이클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보고서는 현재의 투자 흐름이 1990년대 IT 투자 붐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강력한 투자 사이클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미국의 자본재 주문 호조는 올해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지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백악관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언급되었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대규모 자본지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감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기반의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인 성장세는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업 체감경기가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제조업의 기업심리지수는 2022년 8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으며, 대기업과 수출기업 주도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개선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기인하며, 이는 대미 및 대중 수출의 빠른 회복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소비자 심리와 기업 체감지수를 결합한 경제심리지수는 5.8포인트 상승한 97.5로, 이란 전쟁 직전인 2월 98.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은 결국 한국 증시가 AI와 관련하여 더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반도체 주가와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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