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050년까지 120만명 감소 전망…청년층 비중 급감, 고령층 증가

[email protected]



서울의 인구가 2050년까지 약 81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청년층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고령층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4~49세 인구 비율은 현재 49%에서 9.7%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15~24세 청년 인구의 비율도 12%에서 6.1%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서울이 ‘노인만 남은 도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의 인구는 1970년 569만명에서 1988년 1028만명으로 늘어난 후, 1992년 1093만명으로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경제 성장의 둔화와 함께 인구가 점차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2016년 993만명을 기점으로 ‘1000만 서울’은 사실상 붕괴되었고, 2025년에는 934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축소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전국적으로 2020년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서울은 이미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2010년 생산가능인구가 779만명에 달했으나, 2022년에는 700만명을 아래로 떨어졌고, 2050년에는 451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생산가능인구 중 25~49세 비중은 2000년 49.5%에서 2020년 42.0%로 줄어들었고, 2050년에는 오히려 9.7%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년층인 15~24세 인구 비중도 2020년의 12%에서 2050년에는 6.1%로 반 토막날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추세는 서울의 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으며, 고령화와 저출생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맞물리면서 부양해야 할 인구는 증가하나 이를 충당할 생산 연령층은 세밀하게 줄어드는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이 소비 위축과 저축 증가로 이어져 만성적인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55세 이상의 노동력이 1% 증가할 때마다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약 0.3%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서울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고령 인력의 활용을 제시하고 있으며, 고령층 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성장률 하락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년 연장, 재고용 및 임금피크제와 같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의 인구 구조 변화는 향후 도시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와 저출생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대응은 필수적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