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엔비디아 및 폭스콘과 협력하여 일본산 AI 서버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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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그룹이 일본에서 인공지능(AI) 서버를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사업은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및 대만의 폭스콘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고성능 AI 서버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2020년대 말까지 외부에서 조달한 부품을 사용해 초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중에는 자체적으로 모든 부품을 조달하여 조립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서버의 전자 부품에 있어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외부 기업의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점차 자체 설계 및 개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자사 제품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탑재한 서버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폭스콘은 AI 서버 위탁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구매한 샤프 사카이 공장 부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에 따르면 AI 서버 시장은 2030년까지 5240억 달러(약 764조 원)에 달하며, 이는 2025년 대비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빠른 보급에 따라 데이터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데이터의 국채 내에서 개발되고 운영되는 ‘소버린 AI’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산 AI 서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의 델 테크놀로지스와 중국의 인스퍼그룹을 포함한 5개 기업이 위탁 생산 시장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최첨단 AI 서버 사업 진출은 오는 11일 예정된 소프트뱅크의 중기 경영 계획 발표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손정의 회장은 최근 생성형 AI 산업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그룹은 오픈AI에 3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약 1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 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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